새누리, 여의도 텔레토비에 뿔났다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새누리당이 정치풍자 프로그램인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를 편파적인 프로그램으로 지목하면서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가 국감장에 이어 방송통심신의위원회의 심의대상에 오를지 주목된다.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는 tvN SNL코리아의 성인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6회까지 방영됐다.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는 통합진보당을 '구라돌이'로 청와대 '앰비', 민주통합당 '문제니', 새누리당 '또', 무소속 '안쳤어'로 정치인에 대한 풍자를 이어왔다.
여의도 텔레토비 6회에 등장한 민주통합당 '문제니'가 새누리당 '또'에게 "자기네 아버지가 지원해주던 정수 장학생과 사귀었다"고 하자 또가 "이 XX야 난 그 XX랑 아무사이도 아니라고"라며 "(전화) 내가 안했어 XXX야"라고 하는 등 욕설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새누리당 홍지만 의원은 24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감장에서 정치풍자 프로그램인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를 상영하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편파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며 방통심의 위원회에 제재 요청했다.
홍 의원은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가 "박 후보로 출연한 출연자가 가장 욕을 많이 한고 안철수 후보는 순하게 나오며 욕도 안한다"면서 "이미지가 남아 시청자들에게 그릇된 인식을 심어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박만 방통심의위원장에게 "공정하지 않다고 느낌이 들 때 제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에 대한 야당 문방위 소속 의원들의 반응은 달랐다.
민주통합당 최재천 의원은 "나쁜 프로그램에 대한 가장 좋은 대응은 좋은 프로그램이고 정치인에 대한 비난은 전 국민의 스포츠라는 말이 있다"면서 "방통심의위가 불개입, 불간섭 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은 "(여의도 텔레토비는) 19세 관람가 등급"이라면서 "문방위에서는 적어도 표현의 자유가 우선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며 홍 의원의 제재 요청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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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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