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여성·젊은이 취업난, 수동적 자세가 문제"

2012. 10. 1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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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스스로 일자리 안찾고 불평만

경제민주화 강제로 하는 건 역행"

김성주(사진) 새누리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15일 여성·청년들의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여성·청년들의) 수동적인 자세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언론 인터뷰에선 여성의 가사노동을 '솥뚜껑 운전'으로 폄하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교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20대 일자리 창출 문제를 제발 국내에서만 보지 말라"고 말을 꺼냈다. 그는 "아이티(IT) 시대는 어마무지한 가상세계 안에 어마무지한 창업거리와 일자리가 있다. 한국의 훈련된 인원들이 일할 게 너무 많은데, 다만 (스스로 일자리를) 안 찾고 불평하기 때문에 (취업이 안 되고)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같이 작은 중소기업 회장 하나도 30개국을 정복할 수 있는데, 젊은이들이 '정부야, 일자리 창출해라' 이런 수동적인 자세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여성들이 육아 때문에 (일을 못한다는데), 나는 진생쿠키(인삼으로 만든 쿠키) 얘기를 농담으로 한다"며 "애 젖 먹이면서 주방에 앉아서 '웰빙 진생쿠키를 만들었다'고 구글에 올리면 전세계에서 주문을 받을 수 있는데, 왜 젊은이들이 이렇게 어마무지한 가상세계가 있는데도 수동적으로 대응하느냐"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제이티비시>(JTBC) 인터뷰에서 "고학력 여성이 '솥뚜껑 운전'만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김 위원장은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내 소신은 경제민주화를 강제로 하는 건 역행"이라고 말했다. 경제민주화는 박 후보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한 의제인데, 그와 정반대의 주장을 편 것이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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