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영유아 필수예방접종 항목 확대"

김성휘 기자 2012. 10. 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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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타운홀미팅 "출산시 아빠도 2주 유급휴가 의무화"

[머니투데이 김성휘기자][임산부 타운홀미팅 "출산시 아빠도 2주 유급휴가 의무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는 14일 임산부들과 간담회(타운홀미팅)를 통해 영유아가 무상으로 맞을 수 있는 필수 예방접종 항목을 확대하고 다문화 여성, 장애인 여성 등의 임신출산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서울 은평구 평생학습관에서 임신 중이거나 출산 뒤 육아 중인 여성들과 만나 "경제적 부담 없이 마음 놓고 아이를 낳고, 국가가 보육을 책임지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각종 질병의 예방접종 비용에 대해 "아이들 질병 예방에 필요하다면 필수적인 것으로 봐야 하는데 선택으로 분류되는 건 이상한 일"이라며 "전면적으로 필수로 전환다면 재정적으로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중요성에 따라 뇌수막염, 폐렴구균 이런 것부터 선택에서 필수 예방접종으로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제도적으로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휴직제도가 있지만 우리나라 직장 문화 등에 따라 현실적으로는 사용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하고 "배우자 유급 출산휴가 기간을 2주로 늘리고, 휴직도 (일정기간) 하루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형태로 하면 휴가를 사용하는 사람이나 업체도 부담이 덜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이밖에 임신출산비용 국가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출산 후 3개월 내 '육아 방문 코디네이터' 제도 도입 △장애인 임산부의 출산과 가사 지원 △다문화 가정 여성들의 쉼터 제공 등을 약속했다.

그는 현행 임신출산 지원제도 중 하나인 '고운맘카드'와 관련, 일반병원이 아니라 조산원 이용시 결제할 수 없다는 한 여성의 질문에 "(그 사실은) 처음 알았다"며 "조산원이나 다른 (장소에서) 출산하는 경우 제외된다는 차별은 안될 것"이라고 답했다.

[관련 키워드] 문재인| 타운홀미팅| 보육정책

머니투데이 김성휘기자 sunn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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