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MBC 인터뷰서 "김재철 수사해야"

김성휘 기자 2012. 6. 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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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청문회가 개원협상 조건.."애국가 거부 세력과 연대 못해"

[머니투데이 김성휘기자][MBC 청문회가 개원협상 조건.."애국가 거부 세력과 연대 못해"]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 개원 협상과 관련 "(해고 또는 징계된) MBC PD나 기자들의 시체를 밟고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국회에 들어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 어느 정도 합의를 하고 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MBC 파업사태에 대해 "처음에 국정조사나 특별위원회를 통한 청문회를 요구했지만 양보에 양보를 거듭해서 문방위 차원에서 강한 청문회를 요구했다"며 "김재철 MBC 사장은 횡령 등 여러가지 혐의로 고발이 돼있기 때문에 검찰에서 반드시 수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께서 'MBC는 노사간의 문제다' 이렇게 간단하게 말씀을 하셨다"며 "그러나 MBC는 공영방송이고 정부와 청와대와 국회와 전부 관련이 있는 국민의 방송이기 때문에 단순한 노사 문제로 풀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측 이상돈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새로운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MBC 대주주) 이사가 구성되면 김재철 사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인 데 대해 "이런 안도 이미 우리도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돌파구가 마련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대법관 인사청문회를 위해 단독으로라도 원포인트 국회를 열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원포인트 국회보다는 원샷으로 타결되면 (개원)합니다"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참여에 대해 "역지사지해서 안철수 교수가 저라도 지금 민주당에 들어올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라며 민주당 경선을 통해 좋은 후보를 선출하면 그가 안철수 교수보다 지지도가 높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예를 들면 애국가를 거부하는 그러한 세력과는 함께 할 수 없다는 분명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통합진보당과 연합해서 민주당이 얻는 표보다 떨어져 나갈 표가 많다면 야권연대는 안 되는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데 동의한다며 "통합진보당이 (이석기·김재연) 두 분 의원과 애국가 등 여러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국민 앞에 밝혀서 국민이 '저 정도 되면 괜찮다'고 했을 때 야권연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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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휘기자 sunn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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