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의 분노.."노이사 공천, 구부러진 잣대"

최철 2012. 3. 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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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시기가 지난다고 해서 그 책임이 가볍지 않다" 비판

[CBS 최철 기자]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15일 당내 공천 논란과 관련해 "권력을 휘두른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책임추궁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고문은 이날 BBS라디오에 출연해 "권력을 휘두르고 또 그 뒤에서 리모트 컨트롤 한 사람들 있으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을 망친 사람들은 분명히 국민들이 뭐라고 하는지 들어봐야 되고, 거기에 대해서 결코 공천시기가 지난다고 해서 그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특히 "공천의 핵심은 잣대가 하나여야하는데 자기편 한테는 잣대가 구부러지고, 미운놈 한테는 잣대를 꼿꼿이 세우고 일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부러진 잣대, 부러진 공천에 대해서 이것은 당의 문제일뿐만 아니라 국민 입장에서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불과 두달 전에 80만명의 국민들이 모바일 선거단에 참여해서 한명숙 대표를 만들어줬고 직후의 여론조사에서는 7~8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통합당을 1등으로 올려놓아 줬다"며 "그런데 지금 몇몇 사람이 자기 사람 챙기고 권력을 향유하면서 국민의 마음은 실망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에 친노, 이화여대, 486을 묶어서 '노이사'라는 말도 생겨났다"며 "국민은 지금 심판하자고 하고 있는데 이런 뜻을 안지 못하고 조물조물한 이해관계속에 갇혀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책임추궁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동영 상임고문은 이날 발효된 한미FTA에 대해서는 "미국의 시민운동가가 다른 나라들은 미국과 FTA를 피하려 도망가는데 죽음의 줄을 새치기해 한국이 맨 앞으로 끼어들었다고 통탄했다"며 "이런 식으로 우리 아들 딸들을 불행하게 하는 것이 참 안타깝다"고 비판했다.iron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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