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최병렬 사돈된다

2006. 11. 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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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열린우리당 천정배(千正培) 의원과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전 대표가 조만간 사돈이 된다.

천 의원측은 21일 "맏딸 지성(29)씨가 최 전 대표의 조카 재만(32)씨와 내년 1월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며 "사법연수원을 다니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법학과 97학번인 지성씨는 2004년 사법시험(46회)에 합격해 지난 1월 연수원을 수료한 뒤 2월부터 서울중앙지법 예비판사로 근무하고 있고, 서강대 법학과 94학번인 재만씨는 2005년 사시(47회)에 합격, 내년 1월 연수원 수료를 앞두고 있다.

최 전 대표는 2004년 3월 한나라당 대표로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탄핵안 발의를 주도했고 천 의원은 극렬한 반대입장에 서서 첨예하게 대립했다는 점에서 정치권에서는 악연을 맺었던 두 사람의 사돈 관계 성립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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