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25% 최저치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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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한 주 만에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등 각종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정치적 기반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조차 지지층 이탈이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18명(신뢰수준 95%, 표본오차±3.1%포인트)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면접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25%를 기록했다.
이는 9월 둘째 주 33%에서 5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2013년 2월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던 지난주보다도 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4%로 전주보다 5%포인트 상승해 취임 후 최고치에 달했다.
응답자 가운데 새누리당 지지층은 63%가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지지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92%, 국민의당 지지층은 91%가 부정적 평가를 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 평가(59%)가 긍정 평가(16%)를 압도했다.
아울러 지난주 조사 때 전국에서 유일하게 긍정 평가가 높았던 TK에서도 이번주에는 부정 평가(55%)가 긍정 평가(35%)보다 훨씬 많았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소통 미흡(17%)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뒤를 경제정책(12%), 인사 문제(7%) 등이 따랐다. 특히 ‘최순실과 K스포츠·미르재단 의혹(4%)’이 새로운 이유로 등장했다.
반면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민주가 29%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새누리당과 동률을 이뤄 대조적인 면모를 보였다. 현 정부 출범 이후 더민주의 지지율이 새누리당과 같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10%에 그쳤고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한 4%였다.
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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