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윤미숙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야권 통합 동참 제안에 대해 "호객행위"라고 비꼬았다.

안 대표는 4일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자신을 포함해 야권 통합 논의를 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아, 호객행위 하셨어요?"라고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앞서 김 대표는 당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특정 목적을 가지고 정치를 시작한 사람도 우리 당에 동참한다면 자기 능력에 따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실명을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 야권 통합에 반대하는 안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김 대표는 "여러 가지 엇갈린 반응이 있지만 아직도 며칠 간 시간이 남지 않았나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러나 안 대표는 "제 생각은 어제와 변함이 없다"고 했다. 그는 전날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을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다.

오후 8시로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야권 통합 관련 당내 의견 수렴이 이뤄질 예정인 데 대해선 "다들 생각은 일치하리라 믿는다", "같은 생각을 공유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야권 통합 반대 입장으로 정리될 것임을 확신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아이뉴스24 포토DB

☞IT는 아이뉴스24       연예ㆍ스포츠는 조이뉴스24
☞새로운 시각 즐거운 게임, 아이뉴스24 게임
☞메일로 보는 뉴스 클리핑, 아이뉴스24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