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MB, 문재인과 '레벨' 달라..증인 불가"

이현수 기자 2015. 4. 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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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특위 활동 연장 의사 없어"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the300] "특위 활동 연장 의사 없어"]

6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 출석 의사를 밝히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출석을 요구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은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특위 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이날 문 대표의 발언 직후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이 전 대통령과 문재인 비서실장은 '레벨'이 다르기 때문에, (문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하더라도)이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부를수 없다"고 못박았다.

앞서 특위 야당의원들은 이 전 대통령을 비롯 이상득 전 의원, 최경환 경제부총리,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5명을 '핵심증인'으로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여당은 문 대표와 정세균 의원 등을 증인으로 요구하며 맞섰다.

권 의원은 야당이 특위 활동 연장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야당이 주장하는 5명 증인에 대한 협상의 여지가 없는 한 연장을 할 의사가 없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여야간 기간 연장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특위 활동은 오는 7일로 종료된다.

한편 문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청문회 출석과 관련 "좋다, 내가 나가겠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나오십시오"라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새누리당은 특위 활동과 관련해 모든 권한을 권 의원에게 일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현수 기자 hy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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