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朴 대통령 대일외교 원칙도, 전략도 없다"며 비판
박태훈 2015. 6. 24. 10:37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한일관계 정상화는 환영할 일이다"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대일외교는 원칙도 전략도 없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한일 관계는 과거사 해결과 관계발전이라는 '투 트랙 전략'이 맞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지난 2년 반 동안 과거사 (문제)의 선결을 말하며 불필요하게 단절, 위안부 문제도 아무런 해결을 못 하고 한일관계 발전도 놓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더니 이제는 갑작스럽게 180도 태도를 바꿔 아무것도 해소 안 됐는데 흐지부지 가겠다고 하니 국민은 어리둥절하다"고 꼬집었다.
문 대표는 "일본 아베 정부는 전략이 분명한데 우리 정부는 사실상 무(無)전략"이라며 "상황을 능동적으로 주도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끌려갈 뿐이다. 동북아에서 한국이 주도적 역할은커녕 아무런 변수가 되지 못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했다.
"과거사도 한일관계의 발전 속에서 끊임없이 풀어야한다"라는 문 대표는 "원칙과 전략을 분명하게 하는 가운데 외교적 전략에 있어 창의성도 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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