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윤철 사의 발표했다 번복.."분위기 심상치 않네"(종합)

박태정 기자,서미선 기자 2016. 2. 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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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전 위원장 사의 표명 발표 후 대표 비서실장이 다시 번복 安 "왜 최고위서 얘기 없던 걸 발표" 불쾌감 千 "오늘 공천관리위원장 선임 위원도 발표"
정동영 전 의원이 23일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당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오른쪽부터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정 전 의원, 천정배 공동대표, 김한길 공동선거대책위원장. 2016.2.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서미선 기자 = 국민의당이 23일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장(자격심사위원장) 및 윤리위원장으로 영입된 전윤철 전 감사원장의 거취를 두고 혼선을 빚고 있다.

대변인이 전 위원장이 사의를 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가 급하게 번복하는 소동이 벌어진 것이다.

당초 국민의당은 전 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장도 겸직토록 할 계획이었으나 전 위원장이 이를 고사하고 공자위원장직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였다.

김희경 대변인은 이날 서울 마포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 및 최고위원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정 위원장의 사의 표명을 발표했다.

당내에서는 공천 전권을 행사하려던 전 위원장이 반대에 부딪히자 이같은 결정을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 대변인은 "최고위에서 공직후보 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선임 건에 관해 공동대표와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에게 위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대변인의 공식 발표 얼마 뒤 박인복 국민의당 대표 비서실장이 급하게 기자실을 찾아 전 위원장의 사의 표명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며 번복했다.

최고위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천정배 공동대표도 전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지 않았다고 했고,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역시 "최고위에서 얘기도 안 됐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왜 최고위에서 얘기도 없던 것을 (발표)했죠"라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는 4·13 총선을 앞두고 공천 현안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후보자 공천 관련 시행세칙은 공관위 구성 뒤 본격적인 검토를 거쳐 최고위 의결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천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뒤 "오늘 중으로 공천관리위원장을 선임하고 위원들을 발표할 것"이라며 "전 위원장까지 포함해서(논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천 대표는 전 위원장의 사의표명 발표에 대해선 "그런 것은 아니다"며 "왜 그렇게 잘못된 브리핑이 있었는지 경위를 모르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전 위원장의 거취에 대해 "아직 완전히 결론이 안 났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을 아겼다.

p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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