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朴대통령, 최순실 모녀 도피시키고 검찰에 가이드라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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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비상대책위원회 합동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외면하던 집권여당의 대표는 우병우 수석 사태에 대해서 아무리 이해를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아리송한 표현으로 사퇴 운운했고, 원내대표는 동행명령을 거부하더니 이제와서 우 수석의 책임론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민주당은 (우 수석) 동행명령은 반대하더니 고발 운운하고 있다”면서 “부자증세, 예산문제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아리송한 태도를 취하다가 모든 최순실 관계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하고 나섰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우리는 총체적 혼란에 있다”면서 “국민의당은 국회에서 국민이 무엇을 바라는지 생각하면서 중심을 잡아나가야 이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고, 국민이 우리 편에 설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하자”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지난 주말 말레이시아에서 미국과 북한 측이 접촉한 것과 관련해 “외교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접촉이 차후 미국 정부와 북한과의 공식적인 대화를 위한 전초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유독 우리 정부만 대화의 의미를 폄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 정부가 대북강경론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대화 국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늘 미국은 대북강경론을 표명하면서도 항상 대화채널을 열어놓고 있고, 북한도 비공식적인 접촉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북한정권의 붕괴, 선제타격론, 한반도 전술핵 배치 등 지금처럼 강경일변도 주장과 정책으로는 우리가 설 자리가 없다”면서 “정부는 냉엄한 국제정치의 현실을 직시하고 대화와 협상 카드도 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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