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박원순 지지율 22.5%..2주째 선두"(종합)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서 선제대응한 효과로 2주째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선두를 차지했다. 메르스 사태가 잠시 주춤하면서 당·청 지지율은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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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는 지난 15~19일 실시한 6월 3주차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0%포인트) 결과, 박 시장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6%포인트 상승한 22.5%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해 10월 4주차(20.6%) 기록한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했다. 박 시장은 지역별로 광주·전라(36.9%) 경기·인천(26.1%) 서울(24.6%)에서, 연령별로 30대(34.7%) 20대(29.1%) 40대(24.4%)에서 1위에 올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0.6%포인트 반등한 20.1%로 다시 20%대를 회복하며 2위를 유지했다. 김 대표는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31.2%) 대구·경북(31.1%) 대전·충청·세종(21.6%) 강원(20.9%)에서, 연령별로 60대 이상(39.1%) 50대(29.4%)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9%포인트 하락한 15.6%로 3위에 머물렀다. 문 대표는 지난주까지 선두를 지켜오던 경기·인천에서 박 시장에게, 부산·경남·울산에서 김 대표에게 밀려 2위로 내려앉았고, 40대에서도 박 시장에게 선두를 내줬다.
이어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7.6%), 김문수 전 경기지사(4.4%), 안희정 충남지사(3.8%),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3.7%), 남경필 경기지사(3.0%), 홍준표 경남지사(2.9%)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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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지난 2주간의 지지율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지난주보다 0.3%포인트 상승한 34.9%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5월 4주차(44.7%)에서 6월 1주차(40.3%) 2주차(34.6%)로 2주 동안 10.1%포인트 급락했다가 하락세를 멈췄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3%포인트 떨어진 60.5%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새누리당은 0.2%포인트 상승한 36.7%, 새정치민주연합은 0.9%포인트 하락한 29.4%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2주간의 하락세를 멈춘 반면, 새정치연합은 다시 20%대로 내려앉았다. 정의당은 0.1%포인트 상승한 4.5%, 무당층도 0.6%포인트 오른 27.3%였다.
리얼미터는 “메르스가 주춤해지고 대통령의 ‘메르스 행보’가 강화되면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 하락세가 멈춘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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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bongo7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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