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檢 기소, 재보궐 후 의석수까지 계산한 것"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검찰의 기소와 관련해 "자세히 들여다보면 재보궐 이뤄질 때 여소야대가 어떻게 바뀔지에 대한 계산이 숨겨져 있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2(야당) 대 11(새누리당), 검찰이 딱 두배의 이런 기소를 했다. 철저히 정치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 검찰은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 만료인인 13일 새누리당 11명, 더민주 16명, 국민의당 4명, 무소속 2명으로 총 33명의 의원을 기소했다.
이와 관련해 우 원내대표는 "향후 의석수를 계산하는 이런 치밀한 기소는 처음 본다"고 비판했다.
현재 국회 의석수는 새누리당 129석, 더민주 122석, 국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 무소속 5석이다. 새누리당이 과반 확보에 필요한 의석 수가 22석이다.
우 원내대표는 또 기소된 박영선 의원을 거론, "박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로 기소됐다. 내용인 즉슨 '모든 학교 학급수 정원을 25명으로 줄였다'는 것인데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줄였지만 고등학교는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허위사실이 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형용사 가지고 허위사실이라고 기소하는 시대가 왔다. 적절치 않다고 과장되지 않았냐고 말할 수 있는데 (이런 문제로) 허위사실이라고 재판장에 서야 하느냐"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선거때 지역에서 주장한 내용을 종합하면 이것보다 더한 내용이 무수히 많은데 검찰개혁과 재벌개혁을 외친 박 의원에 대한 보복성 기소"라고 강조했다.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방송인 김제동씨의 '영창' 발언 관련 보고가 이뤄질 예정인 것과 관련해 "연예인들이 뭐라고 한 것까지 기어코 입을 막으려고 괴롭히는 이런 작태에 대해 고만좀 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가능하냐.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정부에 비판적 예술인의 발목을 잡고 연예인을 괴롭히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은지 이해할 수 없다"며 "김제동씨의 검찰수사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자당 유은혜 의원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으로 문제가 된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을 향해서도 "멱살, 폭력 등으로 고발당했고 윤리위원회서 야3당 의원들이 합동으로 윤리위에 올렸는데 성희롱까지 회부한다"며 "이 분은 재범이라, 재범자는 가중 처벌 원칙에 따라 윤리위서 이 문제를 다뤄야한다"고 성토했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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