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연대 선거 공동 대응 전국 확산되나
[머니투데이 김상희기자][노원 단일선대본부 발족, 고양 공동 선거대응 발표]
야권연대가 4.11 총선 승리를 위해 선거에 공동 대응하기로 결정하는 등 결속력 강화에 나섰다. 이러한 야권의 움직임이 총선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앞서 단일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여론조사 조작 의혹 논란 등으로 내홍을 겪었던 야권연대는, 이정희 공동대표의 사퇴로 갈등을 매듭지었다. 야권연대는 갈등이 해소된 만큼 공동 선거 대응을 통해 총선에서 승리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공동 선거 대응으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오르는 등 긍정적 효과가 검증된다면, 야권연대 후보 간 공동 선거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시 덕양구갑 통합진보당 심상정 후보와 민주통합당의 덕양구을 송두영 후보, 일산동구 유은혜 후보, 일산서구 김현미 후보 등 경기 고양시 4개 선거구 야권단일후보들은 26일 총선승리를 위해 공동으로 선거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공조와 함께 범야권·시민 사회세력과 공동으로 선거에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심 후보는 "머지않아 진달래, 개나리가 산과 들에 필 것"이라며 "통합진보당은 진달래색, 민주통합당은 개나리색인만큼 새봄을 힘차게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시는 이번 총선에서 야권연대의 모범을 만들어 수도권 승리와, 더 나아가 진보적 정권 교체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에는 서울 노원구에 출마한 민주통합당의 김용민 후보(갑), 우원식 후보(을) 통합진보당 노회찬 후보(병) 등도 단일선거대책본부를 구성했다.
김 후보는 "정당과 계파를 넘어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여 노원구 단일선대본부를 만들기로 했다"며 "갈등과 분열을 넘어서는 연대 정신을 노원에서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도 "다른 지역에서도 민주당과 진보당 후보의 단일선거운동이 확산되길 희망한다"며 "야권연대의 바람은 노원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당은 지난 25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한 대표와 이 대표는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아 야권후보들의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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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상희기자 ksh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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