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종로서장 시위대 폭행 주장은 자작극" 고발키로
[ 뉴스1 제공](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
박건찬 종로경찰서장이 26일 밤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열린 '한미FTA 범국민대회 촛불집회'에서 야5당 대표와 면담을 위해 시위대쪽으로 이동하다 박 서장을 조현오 경찰청장으로 오인한 시위대와 뒤엉키고 있다. 사복경찰들이 시위대에 둘러싸인 박 서장을 보호하며 현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News1 박정호 기자 |
민주당은 5일 박건찬 종로경찰서장이 지난달 26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집회 중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이 사건이 "경찰의 자작극으로 밝혀졌다"며 박 서장과 조현오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한미FTA 무효화 투쟁위원회 소속인 이종걸·정범구·최규성·최종원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 청장과 이강덕 서울지방경찰청장, 박 서장을 업무방해 및 직권남용,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고 말했다.
이종걸 의원은 "박 서장은 시위대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했지만 그것이 자작극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수사도 했고 조사도 했지만 (폭행을 했다는 사람의) 영장이 기각됐다. 박 서장을 폭행했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범구 의원은 "박 서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정당연설회 주최자와 참가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경찰이 증거도 없는 사진을 가지고 '공권력에 대한 테러' 운운하며 여론몰이를 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또 "경찰이 적법한 정당연설회를 지속적으로 방해하고 있고, 정당연설회 참가자들의권리행사를 막는 것은 헌법과 법률이 보장한 집회의 자유를 가로막는 중대한 직권 남용"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업무방해 및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 서장은 지난 26일 오후 9시30분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한미 FTA 반대 집회'에서 시위대에 둘러싸여 폭행당했다고 주장, 집회참가자 김모씨(54)가 경찰에 체포됐으나 같은달 29일 서울중앙지법은 증거불충분 등의 이유로 김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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