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줄줄 새는 북파공작원 보상금..현역 군인 2명 구속

2011. 11. 7.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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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파 공작원'을 지칭하는 말이죠.

특수임무수행자에게 지급하는 보상금이 줄줄 새고 있는 것으로 YTN 취재결과 나타났습니다.

군 검찰은 뇌물을 받고 특수임무 기록을 조작하거나 보상금액을 부풀려 준 현역 군인 2명을 구속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특수임무수행자를 소재로 다룬 영화 '실미도'입니다.

음지에서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한 이들의 보상을 위해 지난 2005년 특수임무수행자 보상지원단, 즉 특임단이 발족했습니다.

하지만 1인당 평균 1억 원이 넘는 보상금액은 검은 거래의 표적이 됐습니다.

군 검찰 조사결과 특임단 조사관 41살 서 모 상사 등 2명은 보상금을 신청하러온 사람들에게 접근해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대부분 기록이 없어 심사가 증인에만 의존하다보니 조사관의 판단이 보상금 지급 여부나 보상금액을 좌지우지한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이런 수법으로 조사관 2명이 챙긴 뇌물은 22명으로부터 2억1,700만 원.

신청인 22명은 뒷돈을 챙겨준 대가로 적게는 5천만 원에서 많게는 3억 원까지 보상금을 타냈습니다.

이 가운데 아예 특수임무부대에 소속되지 않았거나 훈련만 받고도 공작에 참가한 것처럼 속여 보상금을 더 타낸 경우도 있었습니다.

군검찰은 서 상사 등 2명을 구속하고 잘못 지급된 보상금을 환수하기 위해 범죄사실을 특임단에 통보했습니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특임단이 지급한 보상금은 5,600명에게 6,300억 원.

군검찰은 특수임무수행자 보상과 관련된 검은 뒷거래가 더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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