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화자찬' 국제망신 "트위터 오류 아냐" 본사확인

디지털뉴스팀 이윤정 기자 2011. 10. 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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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의 거짓말 변명이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 나 후보는 지난 8일부터 트위터(@nakw)에 자신을 지지하며 '자화자찬'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자신이 작성한 글을 리트윗(재인용)해 "콘텐츠가 있는 공약과 정책 정말 멋집니다" 등 자신을 지지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네티즌들이 '나르시즘 나경원' '자화자찬도 유분수' '알바의 실수인가' 등의 지적을 하자 나 후보 측은 16일 해당 트위터 글을 삭제하고 "확인 결과 시스템 간에 충돌이 일어나 계정 연동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오류를 바로 잡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나 후보 측의 해명은 거짓말인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다음 아고라에는 한 트위터 사용자가 나 후보의 트위터 멘션 오류에 대해 트위터 본사에 문의한 내용이 올라왔다. 트위터 본사는 "나 후보 측의 트위터 글은 트위터 내부 오류나 장애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트위터 본사는 "(관련)티켓을 꼼꼼히 읽어보았다"며 "후보자는 트윗을 포스팅 하기 위해 외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이같은 오류나 장애는 트위터가 아닌 이 어플리케이션에서 발생된 것으로 보인다"며 트위터 계정 연동 오류가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네티즌들은 "시스템 충돌이 아니고 알바 간 충돌일 줄 알았다. 국제적 망신" "트위터 본사에까지 확인할 줄은 몰랐겠지? 나 후보 요리조리 변명으로 일관하는 모습 얄밉다" "SNS가 알바로 소통할 수 있는 곳인 줄 알았나. 거짓말은 오프라인에서나 통하는 것. 온라인에서는 다 걸린다" 등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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