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greatpark1819'는 3인방 공용 메일

2016. 10. 3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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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태블릿 PC' 사용자가 쓴 이메일 주소, 'greatpark1819'의 비밀을 채널A가 확인했습니다.

이른바 '청와대 문고리 3인방'과 고 이춘상 보좌관 등 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이 사용했던 공용 이메일 계정이었습니다.

검찰은 'greatpark1819' 공용 이메일 계정으로, 최순실 씨가 청와대 문서를 열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유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태블릿 PC'에서 확인된 사용자의 이메일 계정 'greatpark1819'.

검찰 조사 결과 이 이메일 계정은 정호성 비서관을 포함해 이른바 '청와대 문고리 3인방' 등 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이 쓴 공용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순실 씨가 'greatpark1819' 이메일 계정의 ID와 비밀번호를 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과 공유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

'문고리 3인방' 등 극히 제한된 인사들과 함께 같은 이메일 계정으로 대통령 연설문 등 청와대 기밀자료를 열람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박근혜 / 대통령]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동안은 일부 자료들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으나…"

그런데 검찰 조사 결과 최순실 태블릿 PC에서 문서 작성이나 수정을 한 흔적은 없었습니다.

검찰은 최순실 씨가 공용 이메일로 청와대 자료를 열람한 뒤 '문고리 3인방' 등을 만나거나 전화통화를 해 의견 개진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순실 씨가 직접 대통령에게 의견을 전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순실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태블릿PC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며 "태블릿PC를 쓸지도 모른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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