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최순실, 박 대통령과 관계 없는 민간인"

2016. 10. 2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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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최순실 씨가 누구 길래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걸까요?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답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돌아오는 답은 없습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과 관계없는 민간인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인연은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른바 '새마음 봉사단'의 총재였던 큰 영애를, 대학원생이던 최 씨가 바로 옆에서 안내하며 입장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는 등, 오랫 동안 말벗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6년 선거 유세 때 피습당한 박 대통령을 간호하는 등 최 씨는 측근들에게 종종 목격됐지만,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온 뒤로는 최 씨를 청와대에서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참모들은 입을 모읍니다. 지금 독일에 있는지, 서울에 있는지 행방조차 모른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한 참모는 최 씨 의혹이 아무리 많아도 "민정수석실의 감찰 대상이 아닌 민간인이기 때문에 섣불리 나설 수도 없다"면서 "검찰 수사를 지켜볼 수 밖에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최 씨가 여전히 비선 실세라는 의혹을 제기하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런 비상시국에 난무하는 비방과 확인되지 않는 폭로성 발언들은 우리 사회를 뒤흔들고

혼란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국감 하루 전인 오늘 수석비서관회의를 엽니다.
최 씨 의혹 등 현안에 입을 열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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