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쟁 대신 민생..안철수 대권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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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는 반 총장의 방한을 대권 도전과 연결짓지 않았습니다.
의도적으로 보일 만큼, 담담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여당과 더민주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계획표 대로 가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최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권의 유력 차기대권주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에 대해 무덤덤한 반응을 보인 안철수 대표.
[인터뷰: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본인 하고 계시는 일 때문에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0년 뒤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고민해야 할 때라며 "지금은 정쟁을 벌일 때가 아니다"라고 정치권을 질타합니다.
[인터뷰: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상시 청문회법 둘러싼 지금의 모습도 그렇습니다. 국회와 정부간 힘겨루기로 접근하면 안됩니다. 소모적인 내전을 벌이는 것입니다."
기존의 정치질서를 부정하고 대권 '마이웨이' 행보를 하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안 대표는 반 총장이 방한한 날인 오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며 민생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정말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제대로 해야할 일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국회와 정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반성과 참회입니다."
안 대표는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반기문 총장과 문재인 전 대표에 비해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상황.
정쟁 대신 민생현안 챙기기를 통해 지지율 반등의 돌파구를 찾겠다는 복안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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