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유권자에 "가만히 있어요" 면박

입력 2016. 4. 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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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가 유세 현장에서 자신을 비난한 유권자에게 면박을 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살인적인 유세일정에 피곤하기도 하겠지만, 실수가 잦다보니 여러가지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이원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 지역 지원유세를 위해 원주에 도착한 김무성 대표.

한 유권자가 유세 중인 김 대표를 향해 대통령이나 잘 도우라고 외치자 김 대표가 눈을 흘리며 바로 면박을 줍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대통령 좀 잘 받드세요!) 내가 잘 하고 있어 가만히 있어요 거기는.

김 대표는 최근 유세 차량에 오를 때마다 논란이 될 발언들을 해왔습니다.

어제는 현직 대통령을 전직으로 만들더니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박근혜 전 대통령을 (2번 반복)

김포에서는 상대당 후보의 이름을 잘못 말하기도 합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김두한 후보는 (2번 반복)
(내가 김두한이라고 했나 김두관이라고 했나?)

노원병 유세에서는 상대방 후보를 찍어달라고 호소해 유세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지난 7일)]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서 안철수를 선택해주시기를.

한동안 자제해 왔던 대권 욕심도 엉겁결에 튀어 나왔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저도 또 차명진 의원과 함께 손 잡고 더 큰 정치를 할수 있습니다.

당 대표도 실수할 수 있다는 인간적인 모습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평소 생각이 은연 중에 입으로 표현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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