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代이상'이 40代보다 많아 처음으로 최대 유권자 됐다

김동섭 보건복지전문기자 2016. 2. 17.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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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 23.1%, 970만명.. 40代 887만, 50代 832만명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0대 총선에선 한국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60대 이상 유권자 수가 40대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여년간은 30대 혹은 40대 유권자들이 선거 판세를 좌우해왔으나 앞으로는 60대 이상이 선거의 중요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16일 본지가 행정자치부의 올 1월 말 연령별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인구가 970여만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23.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1.1%), 50대(19.9%), 30대(18.3%), 20대(17.6%) 순이었다.

60대 이상 유권자는 40대보다 83만여명, 50대보다 137만명, 30대보다 205만명, 20대보다는 무려 232만명이 각각 더 많았다. 지난 2014년 6월 치러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선 40대 유권자가 60대 이상보다 3만여명 더 많았지만 20대 총선부터는 60대 이상 유권자가 최다 유권자로 올라서게 된 것이다.

유권자 인구 변동은 19대 총선과 비교하면 극명하게 드러난다. 19대 총선에선 40대(22%)가 가장 많았고, 30대(20.5%), 60대 이상(20.3%), 50대(18.9%) 순으로 60대 이상이 셋째였다. 하지만 이후 4년 만에 전체 유권자가 167만명 증가했는데,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이 중 60대 이상이 154만명(92.2%)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50대와 40대는 각각 71만명, 1만여명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고, 20·30대는 오히려 60여만명이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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