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내분비 장기 이상" 김정은 치료한 독일 의사

2014. 10. 1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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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에 들어가 김정은을 치료하고 온 독일과 프랑스 의사들이 김정은 건강 상태를 자국 정보 기관에 보고했습니다.

다리 뿐 아니라 얼굴에도 병색이 완연했고, 특히, 내분비계와 핵심 장기들에 심각한 이상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김남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정부는 지난달 말 유럽 의사들의 김정은 진료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복수의 정부 당국자는 "최근 프랑스, 독일 의사 여러 명이 김정은을 진료하고 귀국했다"며 "독일과 프랑스 정보 당국은 귀국한 자국 의사들의 진술을 정리해 각각 우리 정부에게 보내줬다" 고 말했습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독일 정보당국이 보내 준 자료에는 '김정은은 다리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얼굴에도 병색이 완연했다'는 자국 의사의 진술이 담겨 있었습니다.

우리 정부 당국자는 "독일 의사는 내분비계 이상이나 핵심 장기에도 이상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말했습니다.이에 따라, 김정은은 단지 다리 이상을 넘어서 신체 핵심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전화 인터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황병서란 2인자를 보낸 것은 김정은 건강상의 문제, 권력 기반이 약화되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에 이것을 은폐하기 위한 일종의 행보라는"

김정은의 건강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이 드러남에 따라 향후 북한 체제에 어떤 변동이 일어날 지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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