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7·30재보선 출마, 당 판단에 따르겠다"

박대로 2014. 6. 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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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정의당 노회찬 전 공동대표가 12일 7·30재보궐선거 출마 여부 판단을 당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노 전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 통화에서 재보선 출마계획을 묻는 질문에 "지금 현재 내가 속한 정의당에서 7·30재보선이 굉장히 전체적으로 중요한 선거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할까, 누구를 내보낼까를 논의하기 시작했다"며 "나는 당의 판단에 따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래 내 지역구가 있었기 때문에 원래 지역에서 계속 있으라는 요구도 있고 해서 여러 가지로 좀 고려중이다. 조언들을 많이 듣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노 전 공동대표는 이날 삼성X파일 사건 손해배상 청구 소송 승소와 관련해선 "같은 대법원에서 판단이 엇갈리게 나온 것이다. 이미 내려진 지난해 2월의 판결과 판결과는 모순되는 데 대해서 대법원의 해명이 필요하다"며 "변호인들과 의논해봐야겠지만 결국에는 형사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재심이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대응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과거발언에 관해선 "이 분의 강한 신념과 세계관의 반영이므로 지금 드러난 것은 일부에 지나지 않고 더 많은 문제 발언이나 여러 가지 글들이 발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문제의 종합백화점인 것 같다"며 "이 상태에서 적극적으로 방어하려고 정부가 노력한다면 오히려 더 큰 손실을 볼 것이다.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빨리 지명을 철회하는 것이 맞다"고 견해를 밝혔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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