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 넘어 분노" "대선후보로서 중대한 인식 문제"

2012. 10. 21. 20: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각 대선캠프 반응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캠프와 안철수 대선 후보 캠프는 21일 오후 진행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정수장학회 관련 기자회견을 지켜본 뒤 "대선 후보로서 역사인식이 의심스럽다"고 혹평했다.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는 "실망을 넘어서 분노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문 후보 캠프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논평을 내어 "국민은 잘못된 과거사를 바로잡는 차원에서 박근혜 후보의 진솔한 사과와 반성, 그리고 강탈된 재산의 사회적 환원을 주문하고 기대했는데, 박 후보는 이런 기대에 동떨어지다 못해 정반대되는 입장을 밝혔다"고 비판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이날 성명을 내어 "적반하장, 시대착오적 발상 벗어나지 못하는 박근혜 후보의 정수장학회 입장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캠프도 박 후보가 "중대한 인식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민영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의 발언은) 국민의 상식과 사법부의 판단에 반하는 내용"이라며 "김지태씨가 주식을 강박에 의해 넘겼다는 점을 사법부는 적시했는데 이를 부인하는 것은 대통령 후보로서 중대한 인식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석진환 송채경화 기자 soulfat@hani.co.kr

[관련 영상] 정수장학회 의혹 NLL로 돌려막는 새누리당(김뉴타 194회)

< 한겨레 인기기사 >■ "김지태, 부정축재 처벌피하려 부일장학회 헌납…강압아냐"진중권, 박근혜 정수장학회 기자회견은 "대국민 선전포고"'4대강사업' 금강 벽제보 인근서 물고기 '떼죽음'지자체 욕망의 불꽃이 남긴 잿더미각자의 체취는 어디서 나는 건가요?전국 교통혼잡 지역에 우회도로 생긴다똥을 흙에 파묻는 고양이, 깔끔해서 그럴까?

공식 SNS [통하니][트위터][미투데이]| 구독신청 [한겨레신문][한겨레21]

Copyrights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