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호·유시민 '맞고 옷 찟어져'..대표단 탈진 상태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단이 12일 중앙위원회 도중 단상으로 난입한 당권파 중앙위원들과 당원들에게 멱살을 잡히고 구타를 당했다. 조준호 공동대표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호선 대변인은 "조준호 공동대표가 많이 맞아 정신적 충격이 큰 상태"라며 "옷이 찢어지는 등 현재 탈진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유시민 대표도 많이 맞았고 옷도 일부 찢어졌다"고 상황을 전했다. 또 "심상정 대표는 직접 맞지는 않았지만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황으로 건물내 안전한 장소에서 상황을 추스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조 공동대표는 머리카락을 뜯기고 심한 구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공동대표는 진행요원의 보호로 무사히 회의장을 빠져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유 공동대표의 안경이 깨졌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단은 중앙위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천 대변인은 "곧 중앙위를 다시 시작 것"이라며 "지금도 정회 선언을 하지 않아 회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회의 진행을 다시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보희 (tanbbang@edaily.co.kr)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실시간 뉴스와 증권거래, 내 손안의 금융시장 '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2.0'▶ 국내 최고 증권 전문가 방송 이데일리 ON, 고객상담센터 1666-2200<ⓒ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진보진영, 통합진보 중앙위 파행에 '비극, 참담'
- ☞진보당 '폭력 난무'..수백명 단상 '난입'에 대표단 '피신'
- ☞민주노총 "진보, 마지막 기대 저버리면 '지지철회'"
- ☞통합진보 '성원보고' 두고 장내 '아수라장'
- ☞통합진보당 전국위 결국 취소..중앙위 '난항'될 듯
- “창틀에서 ‘살려달라’ 애원…” 부산 20대女 추락사 유족의 눈물
- 故 손정민군 3주기…‘한강 의대생 사망사건’의 진실은 [그해 오늘]
- 사퇴 20일만에 목격된 한동훈…“이제 슬슬 움직이시는군요”
- “한동훈입니다, 죄송합니다 선생님”...김흥국에 걸려온 전화
- “음식 버리며 울컥”…100인분 예약하고 3시간 전 ‘노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