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현대重 노조, 정몽준 FIFA 선출 저지 국제적 망신"

김종일 기자 2015. 9. 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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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노조, 전 세계 망신주는 행위 즉각 중단해야"
"노동개혁 5대법안, 사회안전망 강화해 따뜻한 근로환경 만들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7일 현대중공업 노조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 도전 중인 정몽준 전 의원의 선출을 저지하기 위해 노조 간부 등을 보낸 것에 대해 "국제적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현대중공업 노조가 정 의원의 회장 선출을 저지하기 위해 노조 간부를 포함한 4명을 스위스 취리히에 파견한다고 밝혔다"며 "정말 이것은 국제적인 망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대중공업 노조는 우리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망신주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지난 14일 "정 전 의원이 FIFA 회장에 당선되면 우리나라가 국제스포츠 무대에 거물을 배출하는 것으로 국가의 위상을 크게 높이 올리는 것"이라면서 "4강 신화를 이뤘던 2002년 월드컵 못지 않은 큰 경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우리 정치권에서도 여야를 떠나 초당적 지원을 부탁드린다"면서 "특히 해외주재 공관장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지금 절실하다고 한다. 외교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정치권과 외교당국에 선거지원을 호소했다.

한편 김 대표는 전날 당 소속 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발의한 이른바 '노동개혁 5대 법안'에 대해 "노동시장의 고용유연성을 높여서 국제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따뜻한 근로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법안"이라면서 "일하는 시간을 단축하고 실업급여의 지급수준과 기간을 늘려 근로자들에게 크게 도움을 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름다운 상생을 추구한 노사정 대타협이 정쟁의 대상이 돼서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많은 국민, 특히 우리 청년세대들이 정치권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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