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대회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선수등록을 시작으로, 낮 12시 개막식이 열렸다. 홍 지사는 개막식에 선그라스를 끼고 참석했으며, 국민의례와 선수선서, 인사말을 하는 동안 내내 끼고 있었다.
▲ 홍준표, 선글라스 끼고 국민례 홍준표 경남도지가 5일 오후 경남 창녕 동훈힐마루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경남도지사배 공무원 골프대회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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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경남도지가 5일 오후 경남 창녕 동훈힐마루컨트리클럽에서 경남도지사배 공무원 골프대회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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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골프대회 반대자들, 어느 일이든 반대' 홍준표 경남도지가 5일 오후 경남 창녕 동훈힐마루컨트리클럽에서 경남도지사배 공무원 골프대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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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경남도지가 5일 오후 경남 창녕 동훈힐마루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경남도지사배 공무원 골프대회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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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경남도지가 5일 오후 경남 창녕 동훈힐마루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경남도지사배 공무원 골프대회에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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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에 골프가 처음 들어온 지 120년이 됐고, 골프 인구가 330만 명이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며 "세계 골프 대회에 우리나라 남녀 선수들이 휩쓸고 있으며, 스크린골프가 대중화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만 바뀌면 공무원 기강을 잡는다면서 공무원 골프를 금지시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다, 공무원이 등산과 축구를 하면 괜찮고 골프를 하지 말라고 하는 위정자의 의식은 잘못됐다"며 "이런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이 골프장 입구 도로에서 규탄 시위를 벌인 것에 대해 홍 지사는 "정문 앞에서 40~50분이 모여 반대를 했다"며 "그분들은 G7회의도 반대했다, 어느 일을 하든 반대는 있다"고 말했다.
▲ 홍준표 경남도지가 5일 오후 경남 창녕 동훈힐마루컨트리클럽에서 경남도지사배 공무원 골프대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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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세월호 사고 이후 공무원 자체가 범죄시 되어 '관피아'라 하고, 연금개혁으로 공무원들의 사기가 떨어졌다"며 "떨어진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골프대회를 열고, 앞으로 족구대회와 노래자랑대회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우리가 골프를 범죄시 해서는 안된다, 골프장에서 자유롭게 즐기시라, 조상 이름까지 바꿔가며 골프를 치는 일은 경남에서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당당하게 쳐라, 경남에서는 골프로 스트레스 받지 말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근 경남도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골프는 귀족스포츠라는 인식이 많았다, 그런데 경남에만 골프장이 33개 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스포츠"라며 "공무원은 경남 발전의 기둥이고 지방자치의 인적 자산이다, 자부심을 갖고 봉사행정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홍준표 모자 '?다- 벗었다' 홍준표 경남도지가 5일 오후 경남 창녕 동훈힐마루컨트리클럽에서 경남도지사배 공무원 골프대회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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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경남도지가 5일 오후 경남 창녕 동훈힐마루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경남도지사배 공무원 골프대회에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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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경남도지가 5일 오후 경남 창녕 동훈힐마루컨트리클럽에서 경남도지사배 공무원 골프대회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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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골프대회의 개막식은 언론에 공개됐고 대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경남도는 골프대회에 출전한 공무원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