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도 '저출산' 시대?..미혼·독신 대폭 증가

원희복 선임기자 2011. 10. 10. 16: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결혼상대 선호도 조사를 하면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공무원 가운데 미혼·독신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10일 미혼·독신 공무원 비율이 2003년 16%에서 2008년 19%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결혼 상대로 인기가 많은 공무원 역시 미혼·독신이 점차 자연스러워지는 시대적 흐름에 편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원의 미혼·독신 비율이 민간보다 높은지는 단순 비교하기 어렵지만, 고학력 전문직 여성의 미혼률이 높다는 점에서 미혼·독신 여성공무원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고학력 전문직으로 꼽을 수 있는 여성의 공무원 시험 합격자 비율은 2010년 경우 5급 41.2%, 7급은 36.3%, 9급은 38.8%를 차지할 정도로 과거에 비해 대폭 늘었다.

행안부는 이날 임산부의 날(10일)을 맞아 여성 공무원의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고, 육아 고민을 풀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육아휴직 대상을 만8세로 확대하고, 남편도 육아휴직 제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로 했다. 또 청사 어린이집 확충, 재택 근무와 같은 유연 근무제도를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2008년 행안부 조사를 보면 기혼 공무원의 자녀수는 2003년 1.9명에서 2008년 1.8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한국 여성 1명의 가임기간중 출산 자녀수 1.23명(2010년)보다 많다.

<원희복 선임기자wonhb@kyunghyang.com>

[경향블로그]

[유인경의 '수다의 힘'] 결혼? 하는게 낫다

[구정은의 '오들오들매거진'] 백년해로한 부부의 비결

[이고은의 '만나고 오는 길'] 결혼생활에도 공부가 필요해

[구정은의 '오들오들매거진'] 손잡고 죽음을 선택한 부부

[박경은의 'TV토크'] 연예계 최고 피부미인은 누구?

[고영득의 '타박타박 일본'] 성욕 상실의 시대

[바람구두의 풍소헌] 남자들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

경향신문 '오늘의 핫뉴스'

▶ 여성들 '악몽같은 연애 상대'… 1위는?

▶ 술먹는데 전화 "오빠, 뭐해"… 알고보니

▶ 감독 "13세 소녀와 성관계, 33년동안 후회…"

▶ 슈퍼주니어 1회 TV출연료가… 황당

▶ '돼지' 놀림받던 女… '화장술'로 인생역전

공식 SNS 계정 [경향 트위터][미투데이][페이스북][세상과 경향의 소통 Khross]-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