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장관 "5,6개월 전으로 돌아가도 똑같이 할 것"

입력 2008. 8. 4. 15:47 수정 2008. 8. 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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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경제부 홍제표 기자]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만약 한미 쇠고기 협상을 다시 한다고 해도 자신의 태도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이번 협상에 대한 비판론에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정 장관은 4일 기자들과의 고별 오찬에서 '5,6개월 전으로 돌아가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역사의 길목에서 보면 회피하지 못하는 곳이 있다. 많은 사람이 물러서더라도 나는 회피한 적이 없다"며 "똑같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동석 전 농업통상정책관(차관보)이 저랑 같이 가겠다고 해서 눈물이 난다고 말씀 드린 적이 있다"면서 "국제적 기준과 과학적 기준에 맞춰 협상한 것인데 어떤 근거로 책임을 지울 수 있는가"라며 사표는 반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지난 4월16일에 사료와 월령, 동등성 등의 문제에서 (한미간) 의견이 달라 협상 중단 선언하면서 사실상 결렬됐다. 그러나 17일에 미국측이 매달리면서 나왔다"며 불평등 협상론을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다만 송구스러운 것은 좀 더 널리 알렸어야 하는 부분"이라면서 국민들과의 소통이 충분하지 못했던 것은 실책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정 장관은 "앞으로 5년간 우리 농업의 패러다임이 바뀌지 않으면 더 이상 기회가 없다"며 농업 개혁을 지속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en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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