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대비 낙동강 정수장 활성탄 추가 구매

손대성 입력 2012. 3. 1. 07:37 수정 2012. 3. 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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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과 부영양화 무관 정부 입장과 배치

4대강 사업과 부영양화 무관 정부 입장과 배치

(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낙동강 유역에 있는 취ㆍ정수장을 운영하는 기관이 최근 보 담수에 따른 부영양화에 대비해 활성탄을 갖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4대강 사업으로 부영양화가 악화되지 않았다는 정부의 공식 입장과 배치된다.

구미광역취수장을 운영하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취수장과 정수장에 쓸 활성탄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구미광역취수장은 낙동강 물을 걸러 구미와 칠곡으로 생활ㆍ공업용수를 공급하는 곳이다.

수자원공사가 활성탄을 확보한 이유는 낙동강 일대에 설치된 보의 담수가 시작되면 녹조나 규조류가 번성해 부영양화가 악화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활성탄은 목재나 갈탄을 염화아연 등의 약품으로 처리한 흡착성이 강한 물질로 조류를 거르기 위한 정수용으로 사용된다.

낙동강 문산ㆍ매곡정수장을 운영하는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도 기본적으로 활성탄이나 전오존처리시설을 갖춰 부영양화에 대비하고 있다.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한 관계자는 "녹조가 발생하더라도 냄새나 맛 등에서 문제가 없도록 걸러낼 수 있게끔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이달 들어 상주보와 달성보에서 고인 물이 푸르게 변하는 녹조현상이 육안으로 관측된 바 있어 취ㆍ정수장 운영 기관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4대강 사업 이후 부영양화가 악화했다고 볼 수 없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이미 4대강 유역에서 취ㆍ정수장을 운영하는 지방자치단체나 공기업은 이같이 부영양화에 대비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수자원공사 한 관계자는 "보에서 물을 가두면 아무래도 조류가 생길 가능성이 커 활성탄을 확보했다"며 "낙동강 유역의 다른 취ㆍ정수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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