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둑에 450t급 유람선 통행門 만든다
이석우 기자 2012. 2. 15. 03:19
전남道 요청으로 내달 착공.. 환경단체 "대운하 증거"
국토해양부 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영산강 줄기인 전남 영암군 의 영암호(湖) 하굿둑에 450t급 유람선이 다닐 수 있는 폭 14m의 통선문(通船門)을 만드는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통선문은 배가 통과할 수 있도록 방조제 등에 설치하는 문이다. 국토부는 공사비 300억원을 투입해 내년 6월 통선문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전남도가 지역발전을 위해 요청한 것이다.
환경단체들은 "4대강 사업이 대운하 사업의 전(前)단계라는 결정적인 증거"라며 통선문 건설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공사가 시작되면 저지 시위 등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가 최근 작성한 '영암호 통선문 추가설치 계획'에 따르면 통선문은 폭 14m, 길이 65m 규모로 건설된다.
영산강 유람선은 목포 앞바다에서 영암호를 거쳐 나주 죽산보, 광주 승촌보까지 총 68㎞ 구간을 운항할 예정이다. 하지만 4대강사업에 반대하는 단체는 "수십만명이 유람선을 타고 관광할 것이라는 것은 정부의 희망사항이며, 4대강을 운하로 만들 계획이 없다면 통선문을 만들 이유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폭 14m짜리 통선문으로는 중형 화물선도 통과할 수 없어 운하라고 부르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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