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 국내 첫 자전거 전용 신호등 등장

황봉규 2011. 2. 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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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공영자전거 '누비자'를 운영하는 경남 창원시에 자전거 전용 신호등이 등장했다.

29일 창원시에 따르면 자전거의 안전한 통행과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횡단보도가 없는 성산구 원이대로변 창원종합운동장 사거리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전거 전용 신호등을 설치했다.

교차로 내에서 자전거가 자동차로부터 보호받고 안전하게 주행하도록 하기 위해 자동차용 신호등과 별도로 설치된 이 신호등은 녹색신호의 경우 자동차보다 1~2초 늦게, 황ㆍ적색신호는 자동차보다 2~3초 빠르게 각각 표시된다.

창원종합운동장 사거리는 시간당 100대가 넘는 자전거가 통행하고 있지만 횡단보도가 없는 교차로 구조상 자동차용 교통신호에 따라 자전거가 주행할 경우 사고위험이 높은 지역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 신호등은 다음달 2일부터 한달간 시범운영을 실시한 뒤 확대 설치된다.

창원시는 또 교차로 내에 교통섬을 설치해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대기할 수 있는 안전공간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의 안전한 교차로 내 주행을 위해 유럽의 자전거 전용 신호를 면밀히 검토해 한국형 자전거 전용 신호체계와 신호등을 국내 최초로 설치했다"며 "시범운영에서 도출되는 문제점을 보완해 최적의 자전거 전용 신호등을 운영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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