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여론조사]오세훈 47.1%·한명숙 28.2%..격차 벌어져

박주연 2010. 5. 1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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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특별취재반 박주연 기자 =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율이 한명숙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을 18.9%p 가량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와 정치컨설팅 전문 홀딩페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 지난 16~17일 양일간 서울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공개한 '6·2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 후보의 지지율은 47.1%, 한 후보의 지지율은 28.2%였다.

뒤를 이어 노회찬 진보신당 후보가 3.2%, 지상욱 자유선진당 후보가 2.8%, 석종현 미래연합 후보가 0.3%의 지지율을 보였다.

'6·2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오 후보의 지지율이 46.4%, 한 후보의 지지율이 30.0%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유권자들 중에서는 오 후보의 지지율이 50.8%, 한 후보의 지지율이 17.9%로 전체 투표율이 높을수록 오 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세훈 지지층, 50대 TK출신 중졸이하 여성오 후보의 지지율은 여성(51.8%), 50대 이상(68.1%), 강북 거주자(49.4%), 중졸 이하(59.8%), 대구·경북 출신(75.7%), 한나라당 지지자(92.8%), 보수 성향(70.5%)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오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는 남성 중 42.0%, 여성 중 51.8%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별로는 30세 미만의 30.1%, 30대의 36.8%, 40대의 41.7%, 50대 이상의 68.1%가 오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강북지역 거주자의 49.4%가, 강남 4구 거주자의 46.8%가, 강남 중서부 거주자의 44.4%가 오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중줄이하의 59.8%, 고졸의 58.2%, 전문대졸의 45.2%, 대졸이상의 40.7%가 오 후보를 지지했다.

또 출신 지역별로는 서울 출신의 39.2%, 경기·인천 출신의 66.4%, 충청·대전의 52.7%, 호남·광주의 36.3%, 대구·경북의 75.7%, 부산·경남·울산의 54.2%, 강원·제주·이북5민·해외의 54.5%가 오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TK출신의 오 후보 지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명숙 지지층, 30대 호남출신 대졸이상 남성

반면 한 후보의 지지율은 남성(30.0%), 30대(34.5%), 강남 중서부 거주자(28.7%), 대졸 이상(30.6%), 호남·광주 출신(38.3%), 국민참여당 지지자(100%), 진보 성향(46.8%)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는 남성 중 30%, 여성 중 26.5%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별로는 30세 미만의 34.1%, 30대의 34.5%, 40대의 33.9%, 50대 이상의 16.7%가 한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강북지역 거주자의 31.2%가, 강남 4구 거주자의 21.3%가, 강남 중서부 거주자의 28.7%가 한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중줄이하의 18.9%, 고졸의 29.2%, 전문대졸의 31.9%, 대졸이상의 30.6%가 한 후보를 지지했다.

또 출신지역별로는 서울 출신의 32.3%가, 경기·인천 출신의 19.1%, 충청·대전의 22.8%, 호남·광주의 38.3%, 대구·경북의 7.6%, 부산·경남·울산의 26.6%, 강원·제주·이북5민·해외의 37.2%가 한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당·미래연합 지지층 한명숙 지지 이색적이번 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지지층을 제외한 전 정당의 지지층이 한명숙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수 성향인 자유선진당과 미래연합 지지층도 한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지지층은 92.8%가 오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매우 높은 충성도를 보였다.반면 보수성향인 자유선진당 지지층의 75.9%는 한 후보를,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앞둔 미래연합 지지층의 32.9%는 한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미래연합 지지층의 경우 10.1%는 오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대다수인 49.5%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72.1%가 자당 후보인 한명숙 후보를 지지한 데 반해 국민참여당의 100%가 한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민주당보다 높은 충성도를 보인 점도 이색적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0%p다.pjy@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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