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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돔구장 건립 싸고 지역여론 양분

연합뉴스 | 입력 2009.06.29 18:13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경기

 




(안산=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 안산시가 추진중인 돔구장 건립을 둘러싸고 건립추진위원회와 건립반대대책위원회가 각각 출범하는 등 지역 여론이 양분되고 있다.

'안산돔구장 건립추진위원회'는 29일 오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시민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건립추진위 김태진 위원장은 "3만2천석 규모의 돔구장이 건립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건립추진위에 각계각층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건립추진위측은 최근 1개월 사이 시민 16만5천여명으로부터 돔구장 건립 찬성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안산YMCA와 안산경실련, 안산환경운동연합 등 2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안산돔구장 건립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 지난 22일부터 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건립반대 대책위 관계자는 "돔구장 성공은 프로야구단 유치에 달렸는데 우리나라 프로야구단의 현실을 볼 때 안산시가 구단을 유치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게다가 돔구장을 지어주는 대가로 시공업체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시유지를 분양한다는데 이는 특혜의 소지가 높다"고 주장했다.

안산시는 단원구 초지동 시가화 예정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5만900㎡ 규모의 돔구장을 짓겠다는 내용의 건립안이 지난달 14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11대 11 동수로 부결되자 지난 22일 개회한 시의회 정례회에 재상정했다.

건립추진위는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시의회 본회의에서 건립안이 다시 부결되면 전국적인 모금운동을 벌이겠다는 입장이고, 건립반대 대책위는 건립안이 통과될 경우 돔구장 건설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발의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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