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새 금융체제에 적극 참여"

2008. 10. 23.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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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 피가로 회견서 밝혀

이명박 대통령은 세계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제안한 '신(新) 브레튼우즈 체제'와 관련, "현재 체제를 개혁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기구를 만들어야 할 시점에 온 것만은 틀림없다"고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22일 보도된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위기는 기존(아날로그) 금융감독시스템이 현재(디지털) 금융계 변화에 맞춰가지 못함을 보여 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1997년 금융위기 때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경제성장을 모범적으로 이뤄냈다"면서 "새로운 국제기구를 만들 때 (한국 등) 신흥국가가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유럽을 중심으로 새로운 국제경제질서에 대한 논의가 잇따르는 가운데 한국도 이런 흐름을 타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15일 세계지식포럼 축사에서도 기존 국제경제기구의 대대적 개혁이나 새로운 기구의 창설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연내 타결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이번 아시아ㆍ유럽정상회의(ASEM) 기간 사르코지 대통령과 이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라며 "한ㆍEU FTA가 체결되면 프랑스는 한국 등 동북아 국가들의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북한 붕괴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 사회는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북한 사회가 그렇게 쉽게 붕괴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염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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