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촛불시위로 언론 중요한 것 알았다"

2008. 9. 3. 17: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한승수 국무총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를 반대하는 촛불집회와 관련, 3일 "좋은 경험이었고, 방송과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6개월 동안을 돌아보면 쇠고기 협상 과정에서 초기대응에 미흡하고 국민과의 소통이 불충분해 굉장히 큰 사건으로 진행된 것이 굉장히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MBC PD수첩이 2번에 걸쳐 사실이 왜곡된 보도를 해 국민에게 충격을 줬고, 정부의 대책이 미흡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과의 소통을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최근의 '9월 위기설'과 관련해서도 "언론에서 실체보다 부풀려 위기라고 보도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이쯤에서 어느 정도 진정시키고, 우리 경제의 실체를 보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총리실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 기자 여러분이 좋은 정부 정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며 "언론과 정부는 같이 가야한다. 잘 부탁한다"고 밝혔다.

박주연기자 pjy@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