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공무원 '인·허가왕' 뽑는다

2008. 4. 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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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도가 수요자 중심으로 행정 서비스를 하기 위해 '경북도 인ㆍ허가왕'을 뽑는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민과 기업에 불편을 주는 각종 행정규제를 과감히 없애고 민원도 수요자 측면에서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인ㆍ허가왕을 선발할 계획인데 대상은 민원과 규제개혁 등 2개 분야다.

선발 기준을 보면 민원 분야는 처리 방식을 획기적으로 혁신해 수요자의 부담을 최대한 줄이는 저비용ㆍ고품질의 민원 서비스 제공 등이다.

규제개혁 분야는 현장 중심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 구축, 최고의 기업환경 조성을 위한 규제개혁 과제 발굴, 기업의 애로사항 처리를 위한 서비스 체계 구축 등을 위주로 평가한다.

이에 따라 도와 시ㆍ군의 모든 공무원을 상대로 매년 2차례 인허가왕을 비롯한 우수 공무원 5명과 우수 부서 4곳을 뽑아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내용을 보면 인ㆍ허가왕 1명에게는 상금 500만원, 최우수 공무원 2명에게는 각 300만원, 우수공무원 2명에게는 각 200만원을 각각 지급하고 인사 고가에도 반영한다.

또 최우수 부서 2곳에는 상금 각 500만원, 우수 부서 2곳에는 각 200만원을 준다.

인ㆍ허가왕은 도청 실ㆍ국장 및 본부장, 시장ㆍ군수, 기업, 시민단체 등의 추천에 따른 공모를 통해 교수와 기업인,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규제개혁 및 민원서비스 품질 평가제'를 도입해 민원처리를 소극적으로 하거나 불합리한 규제 등으로 기업과 도민에게 불편을 주는 공무원과 부서는 수시로 감사를 벌여 엄중 문책키로 했다.

경북도 박의식 새경북기획단장은 "불필요한 행정규제 등을 혁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원 및 규제 담당 공무원들의 마인드 전환이 중요해 인ㆍ허가왕을 선발키로 했다"며 "이를 통해 민원서비스 품질을 높여 행정 선진화를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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