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전용기 예산 전액삭감에 '분통'

2007. 1. 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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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대통령 전용기 도입 예산 300억원을 전액 삭감한 국회에 "이해가 안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청와대는 3일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전용기 도입은 정권 차원의 문제가 아니며 단기적 관점으로 봐선 안된다"면서 "(국회가) 근시안적 시각에서 벗어나 국가 미래와 국익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국회를 비판했다. 비판의 근거로 현재의 대통령 전용기가 1985년 도입된 낡은 기종인 데다, 탑승인원이 40명에 불과해 중국이나 일본밖에 다닐 수 없다는 점을 들었다. 대통령의 해외순방 때마다 일일이 민간항공기를 빌려 개조해 쓰는 것보다 새 전용기를 도입하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청와대는 "아프리카의 가나, 콩고 등 개도국들이 사용하는 정부 전용기와 비교해도 경제규모 세계 10위권인 한국 정부의 전용기는 국가적 위상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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