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자유지수' 아시아 최고 / 국경없는 기자회

입력 2006. 10. 24. 16:23 수정 2006. 10. 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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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언론자유지수가 지난해보다 3계단 올라 세계 168개국 중 31위를 기록했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언론감시단체 '국경없는 기자회(RSF)'가 23일 발표한 '2006 세계 언론자유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아시아권에서 가장 많은 언론자유를 누리는 국가로 꼽혔다.

한국은 RSF가 2002년 언론자유지수를 처음 발표한 이래 2002년 39위, 2003년 49위, 2004년 48위였으며 지난해 14계단 올라 34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북한은 지난해 167위에 이어 올해도 가장 낮은 168위를 기록해 5년 연속 최악의 언론탄압국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이번 발표에서 전쟁과 정치적 탄압, 국가안보 우려, 점증하는 민족주의 등으로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언론자유가 크게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국경없는 기자회가 처음 각국의 언론 자유 상황을 조사한 2002년 17위를 기록했으나 이후 순위가 계속 떨어져 올해는 53위를 기록했으며 일본도 점증하는 민족주의로 인해 14단계나 하락한 5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이같은 추락에 대해 RSF는 "테러와 전쟁으로 인해 부시 행정부와 언론 간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것이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한편 핀란드·아일랜드·아이슬랜드·네덜란드 등 유럽 4개국은 공동 1위를 기록해 언론인이 활동하기 가장 좋은 국가라는 영예를 안았으며 사우디아라비아(161위), 중국(162위), 이란(163위), 미얀마(164위) 등이 북한과 함께 언론 침해국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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