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총리 "한미FTA는 성장의 새로운 엔진"
무역협회 창립 60주년 축사
(서울=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한명숙 총리는 28일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은 우리 경제를 세계 일류로 끌어올리는 새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총리로서 각계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하나로 묶어 국민의 힘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한국무역협회가 28일 저녁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창립 6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생산과 수출현장에서 묵묵히 쉬지 않고 애쓰는 무역인과 근로자가 무역 1조 달러라는 꿈의 진정한 주인공"이라며 정부는 환율 등 수출기업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를 돕기 위한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기념식에 이어 정세균 산자부 장관,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이 배석한 가운데 무역 유관기관 및 무역업계 대표 40여명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무역업계 대표들은 간담회에서 환율하락, 금리안정, 투자마인드 제고를 위한 임시투자세액공제 확대, 중소기업 해외시장개척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한 총리는 간담회에서 "한미 FTA가 체결되면 장기적으로 중, 일 등 주변경제가 한국을 매개로 연계되는 효과와 안보리스크 완화로 인한 대외신인도 제고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정 산자부 장관은 금리상승을 우려하는 질문에 "향후 금리 추가 인상시 경기ㆍ수출ㆍ투자 등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ksh@yna.co.kr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배터리 불붙을라…기내 휴대폰 분실에 비행기 돌린 佛항공사 | 연합뉴스
- 때아닌 눈인데 색깔도 낯설다?…수도권서 '검은 눈' 목격담 | 연합뉴스
- [르포] 최초 발화지 다시 가보니…버려진 라이터·그을린 흔적 | 연합뉴스
- "사랑해요" 사고 전날이 마지막…헬기 순직 조종사 아내 오열 | 연합뉴스
- [샷!] "불 번지는데 '17년지기' 혼자 둬 너무 불안" | 연합뉴스
- "내 딸 때렸어?" 아동 세워놓고 추궁한 30대…학대죄 될까 | 연합뉴스
- '종교 전도 받아 집 드나든 건데…' 스토커 몰린 60대 무죄 | 연합뉴스
- 아시아나 필리핀발 인천행, 기장이 여권 잃어버려 15시간 지연 | 연합뉴스
- 김동연, 文소환 통보에 "기가 찰 노릇…검찰, 누구에 충성하나" | 연합뉴스
- "산불감시원 퇴근 시간 다 알아"…대형산불에도 불법 소각 여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