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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세종시 원안 추진돼야…국회도 이전 논의" 제안

뉴시스 | 신정원 | 입력 2009.11.04 17:55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무소속 정동영 의원은 4일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문제 해결을 위해 총리 산하에 '민관합동위원회(가칭)'를 구성하겠다고 제안한 대국민발표와 관련, "수정 추진은 '꼼수'에 불과하다"며 "원래 합의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정치권은 한 걸음 더 나아간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회를 이전하는 것까지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전할 부처의 수를 갖고 흥정하거나 다른 특성화도시로 방향을 선회하는 제안은 모두 '꼼수'에 불과하다"며 원안대로 추진돼야 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짚었다.

그는 "세종시는 공동화와 과밀화의 폐해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전체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한 결단"이라며 "눈 앞의 효율성, 이전에 대한 반대 정서와 불편함 등은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부분이지, 세종시 건설 계획을 수정해야 할 근본적인 문제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세종시는 수많은 토론과 논쟁을 거쳐 국민적 합의로 지역도 정하고, 개념도 정한 것"이라며 "수정 추진하겠다는 것은 그동안 논의 과정에 대한 부정이고, 논의에 참여한 국민의 뜻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국력 낭비"라며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어떠한 정책도, 정치도 성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정부가 흔들고 여당은 자중지란에 빠져있다. 국가의 백년대계를 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로 저울질하고 있다"며 "국민은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정치를 혐오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이명박 대통령은 수차례 약속했듯 세종시를 흔들림 없이 건설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하고 선언해야 한다"며 "세종시는 원래 합의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아울러 "정치권은 한 걸음 더 나아간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원안에 더해 국회의 이전까지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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