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참여정부 정책 브레인'

피용익 2016. 11. 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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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62) 국무총리 후보자는 노무현정부에서 대통령 정책실장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등을 지내 국정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는 지난달 28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회동할 당시 새 총리 후보로 그를 직접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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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무총리에 내정된 김병준 국민대 교수. 참여정부 정책실장을 지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김병준(62) 국무총리 후보자는 노무현정부에서 대통령 정책실장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등을 지내 국정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깊게 공유하던 참모였지만, 최근에는 야권에 ‘쓴소리’를 자주해 비교적 중립 성향으로 분류된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는 지난달 28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회동할 당시 새 총리 후보로 그를 직접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고령에서 태어나 대구상고, 영남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한국외대 정치학 석사, 미 델라웨어대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국내로 돌아와 국민대 정책학전공 교수로 임용됐다.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장 재임 중 노무현 캠프의 정책자문단장을 맡았고, 노 대통령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 인수위 정무분과위 간사를 거쳐 참여정부 출범 후 대통령 자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2004년 6월에는 청와대 정책실장 자리에 올라 지난 2006년 5월까지 참여정부의 정책 브레인이자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당시 ‘강남 세금폭탄’ 논란이 됐던 부동산정책의 근간을 짠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이명박정부가 들어선 후에도 공공경영연구원 이사장, 이투데이 회장, 사회디자인연구소 이사장 등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했으며, 현재 국민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후보자는 지난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참패한 이후 열린 당선자총회에 참석해 ‘20대 국회 새누리당에 바란다’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 국가운영체제는 완전히 고장난 자동차”라면서 “국정운영을 보면 대통령제, 국회, 행정부가 모두 고장났다. 모든 대통령이 실패해서 임기말에 만신창이가 돼서 나가는 국가는 어디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의 진박(진실한 친박) 논쟁은 국민이 볼 땐 기가 막힐 일”이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1954년 3월26일 경북 고령 출생 △대구상업고교 △영남대 정치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학 석사 △미국 델라웨어대 정치학 박사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 정책자문단장 △노무현 대통령인수위 정무분과위원회 간사 △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겸 부총리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 △공공경영연구원 이사장 △이투데이 회장 △사회디자인연구소 이사장

피용익 (yonik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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