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아사히글라스, 하청업체 계약파기는 불공정"

2015. 7. 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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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 우원식 위원장은 29일 "아사히글라스의 하청업체 도급계약 파기는 불공정 하도급거래 행위"라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구미시청에서 박의식 구미부시장 등과 만나 "이 사안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등과 맞물려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국투자기업인 아사히글라스에 많은 혜택을 준 자치단체는 사태 해결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하고 "특혜만 누리는 아사히글라스의 근로자 대량 해고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구미4공단 아사히글라스 화인테크노코리아는 지난달 30일 사내하청업체 GTS와 한 도급계약(올해 12월20일까지)을 파기했다.

GTS 근로자 170명 중 130명이 지난 5월 30일 사내하청노동조합을 결성한데 대한 보복이라는 게 노동계의 시각이다.

앞서 아사히글라스는 50년간 토지 무상임대, 5년간 국세 전액 감면, 15년간 지방세 감면 등 혜택을 받고 디스플레이용 유리 제조공장인 아사히글라스 화인테크노코리아를 설립했다.

우 위원장은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장, 아사히글라스 관계자 등을 만나 도급계약 파기 부당성, 근무부진 근로자용 빨간색 조끼 등을 지적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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