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 치매환자 위치확인시스템 전국 최초 구축

2014. 1. 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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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지적장애자 위치 실시간 파악..실종·고독사 예방

치매환자·지적장애자 위치 실시간 파악…실종·고독사 예방

(부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경기도 부천에 치매환자, 지적장애인, 홀몸노인 등의 위치를 확인하는 시스템이 오는 6월까지 구축된다.

13일 부천시에 따르면 6월 초까지 11억원을 들여 부천 전역 위치 확인 대상자의 움직임을 실시간 파악, 통보해주는 스마트 치매관리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손목시계형 무선주파수(RFID) 단말기에서 나오는 신호를 무선신호수신기(AP/DCU)로 받는 방식이다.

부천에는 6천여명의 치매환자, 2천여명의 지적장애인, 9천여명의 홀몸노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치매환자의 실종을 막고 홀몸노인의 고독사를 예방하는데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들로부터 위치확인 동의를 받아 개인별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손목시계형 무선주파수 단말기를 무료로 보급한다. 배터리 충전없이 한번에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배터리 분리와 긴급상황 발생시 알람 기능도 추가돼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와 전신주에 무선신호수신기를 설치, 이들이 일정 범위를 벗어나면 자동으로 위치 파악을 하도록 한다.

홀로 사는 노인이 장시간 움직이지 않을 경우에도 경보를 발령, 상황을 점검하게 한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부천에만 설치돼 있어 부천을 벗어나면 추적이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정부는 이 시스템을 점차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치매환자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이 시스템 구축을 계획했으며 보호 대상자를 지적장애인과 홀몸노인으로 확대했다.

시는 지난해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에 치매센터를 설치하고 치매 선별검진, 치매환자 치료비 지원, 치매환자 등록 등 치매환자 치료·예방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민승용 시 정보통신과장은 "치매환자 실종사건과 홀몸노인 고독사가 매년 증가해 위치파악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치매 환자는 물론 가족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chang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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