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국정원의혹 수사팀장에 '공안통'이정회 부장 임명

2013. 10. 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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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공안과장·중앙지검 공안부장 역임…대검 "정치적 고려 없이 수사·재판 진행"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대검찰청은 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 수사와 관련, 윤석열(사법연수원 23기) 전 특별수사팀장의 후임으로 이정회(47·〃 23기) 수원지검 형사1부장을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대검은 또 정진우(41·〃 29기) 수원지검 부부장을 특별수사팀원으로 충원했다. 이 팀장과 정 부부장은 28일부터 수사팀에 합류한다.

경북 상주 출신인 이 팀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한 뒤 울산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안 1·2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등을 역임한 정통 '공안통'이다.

이 팀장은 북한 해커를 통한 기업 기밀 유출 사건,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의장대행의 북한 밀입북 사건, 박원석 의원의 통합진보당 압수수색 방해 혐의 사건 등을 수사해 기소했다.

윤석열 전 팀장의 경우 대검 중수 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을 거친 '특수통'이었다.

이처럼 '전문 영역'이 다른 팀장이 임명돼 수사 및 보고·지휘 과정에서 공안 전문가인 이진한 중앙지검 2차장검사나 강력 분야 경험이 많은 조영곤 중앙지검장 등과 마찰, 갈등을 빚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검찰에서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나 국정원 직원들의 트위터 댓글 작성·재전송 혐의 등에 대한 수사 및 보고·지휘 과정에서 윤 전 팀장을 중심으로 한 특수통과 공안통 사이에 이견, 갈등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은 팀장 임명과 관련, "이번 조치는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중대 사건에서 팀장의 공백으로 수사 및 공소 유지에 빈틈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하는 한편 수사 경험이 풍부한 부부장 검사를 새로이 보강함으로써 보다 충실한 수사와 공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검은 "앞으로도 검찰은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와 재판을 진행할 것이고 한 점 의혹 없이 공명정대하게 처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z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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