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등축제 중단하라" 진주시민 대규모 궐기대회

2013. 8. 3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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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 진주남강유등축제 모방 논란이 이는 서울시 등축제의 중단을 촉구하는 대규모 진주시민 궐기대회가 열렸다.

진주지역 각종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서울 등축제 대응 비상대책위원회'는 31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서울 등축제 저지를 위한 범시민 궐기대회를 열고 서울시의 등축제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비대위 소속 각종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진주지역 기관단체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 2만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비대위는 궐기문에서 "진주의 역사적 사실을 특화시킨 진주만의 독창적인 축제이며 오랜 세월에 걸쳐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대표축제이자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하는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서울시가 빼앗아가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우리 스스로 힘으로 지키고자 시민 모두가 총 궐기하는 것 이외의 다른 선택은 없다는 것을 하늘과 땅과 국민에게 알린다"고 선언했다.

비대위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등축제를 즉각 중단하고 진주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한편 진주의 자존심인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영원히 수호하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것을 100만 진주시민과 향우들의 이름으로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궐기대회가 열린 진주종합경기장에는 수많은 시민이 서울시 등축제 중단을 위한 시민 서명과 모금 운동에도 참가했다.

한편 진주지역에서는 서울시가 2010~2012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시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던 등축제를 올해에도 계속 개최하기로 하자 지역의 전통축제를 모방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3월 비대위 출범 이후 그동안 서명운동, 상경 1인 시위, 서울시 항의방문, 서울시장 면담 요청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서울시 등축제 중단을 촉구해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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