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강화 간 연도교 조기 착공해야"<토론회>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균형적인 지역 발전과 남북 경협 확대를 위해 영종∼강화간 연도교를 조기에 착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의원 박상은·안덕수 의원실은 12일 오후 인천시 중구 하늘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영종∼강화 연도교 건설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이웅세 서영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영종∼강화 간 도로는 지역균형 발전과 남북경협 확대 차원에서 반드시 조기에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사장은 "인천시의 도로망 체계는 서울 지향적인 동서 중심의 교통체계"라며 "강화군을 연결하는 남북 방향의 광역 교통축이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영종∼강화 간 연도교에 이어 강화∼개성을 잇는 연륙교까지 지어지면 통일에 대비한 남북 상호교류의 가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인천 서북부 지역에 국가간선망이 지어지면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개성공단의 상생 발전으로 남북교류 협력사업이 크게 활성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영종도∼신도∼길상 구간만 건설하면 사업성(B/C)이 기준치(1.0)보다 낮은 0.59로 분석돼 타당성이 부족하지만, 개성공단까지 연결하면 B/C가 1.25∼1.29로 나와 타당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성해 국토해양부 도로정책과장, 최현모 인천시 건설교통국장, 최병국 인천발전연구원 박사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영종~강화 간 도로는 통일시대에 대비해 인천시가 추진하는 남북 프로젝트의 하나이다.
7천212억원을 들여 영종과 강화를 잇는 도로를 지은 후 통일이 되면 2조원을 추가로 투입해 영종~강화~개성~해주 간 112.4km 연장의 도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국토부로부터 '통일 대비 도로망 구상에는 공감하지만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데 반해 경제성이 부족해 추진이 곤란한 것으로 보인다'는 부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이 사업의 편익비용은 0.52이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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