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설 많은 동네 연간 의료비 지출 적다"<서울시>

2013. 5. 22.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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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송파 주민, 금천·동작·도봉·중랑구보다 5만6천원 적어

강남·서초·송파 주민, 금천·동작·도봉·중랑구보다 5만6천원 적어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체육시설이 많은 동네 주민이 의료비 지출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연구원은 '2020 체육진흥 기본정책 연구용역' 보고서에서 이 같은 상관관계를 제시했다.

실제 강남·서초·송파·양천·광진구 등 공공·민간 체육시설보유 상위 5개 자치구의 연평균 의료비는 71만6천634원으로 금천·동작·도봉·중랑구 등 체육시설보유 하위 4개 자치구의 의료비 77만3천435원보다 5만6천원가량 적었다.

주민의 운동 참여율 역시 체육 시설 수에 비례했다. 상위 5개 구는 평균 17.3%였고 하위 4개 구는 9.6%로 집계됐다. 상위 5개 구의 체육시설 수는 876곳, 하위 4개 구는 430곳이었으며 인구 1만 명 당 시설 수도 각각 16.9곳과 11.8곳으로 격차를 보였다.

주민 1인당 체육시설 면적은 강서구(4.29㎡)가 최고였고 최하인 은평구(0.31㎡)와는 무려 10배 이상의 편차를 보였다.

아울러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여성의 비율이 46.4%로 남성(46.2%)과 비슷했으나 체육 프로그램 참여율은 여성(34.2%)이 남성(26.5%)보다 높았다.

또 여성은 비용이 안 드는 '걷기' 참여율이 58.1%로, 남성의 36.8%와 비교할 때 21.3% 포인트 웃돌았으며 남성은 스포츠클럽·관람·동호회 참여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규칙적인 운동 참여율은 소득별로 차이를 보였다.

월평균 가계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가구가 33.3%로 가장 낮았고 201만∼300만원이 38.3%, 400만∼500만원 소득계층의 참여율은 53.5%였다.

운동 참여 비용 지출에서도 편차가 컸다. 100만원 미만 가구의 관련 지출은 월 0원인데 비해 500만원 이상 가구는 월 7만2천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지역·소득수준별로 운동 참여율에 격차가 크고, 수영·족구·헬스 등 다양한 분야의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시에서도 맞춤식 체육 진흥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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